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김두관(金斗官.43) 전남해군수로 확정됐다.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직 제의를 받아온 김 전군수는 13일 오전 창원시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분할과 할거의 정치를 청산하는 정치개혁에 동의하며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김 전군수는 또 "원칙과 소신의 길을 걸어온 두 사람은 민주화운동의 정통성을계승하고 민족의 화해와 통일의 역사적 책무와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방선거에서 '제2 노풍(盧風)'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후보는 오는 14일 서울에서 노후보와 회동하는 등 지사후보로 본격 행보에 들어가며 오는 16일 노후보 경남 방문, 다음주 도지사 후보추대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창원=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