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가 빠르면 이번주말께 귀국, 검찰조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는 이를 위해 2-3일 내에 변호사를 선임할 것으로 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1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걸씨가 본인이 가깝게 느끼는 분을 (변호사로) 선임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변호사가 선임되면 (변호사를 통해) 검찰과 접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검찰의 소환통보에 대해서는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 2남 홍업(弘業)씨 역시 변호사를 이미 내정해 놓고 법률 자문을 받으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업씨와 홍걸씨에 대한 검찰의 소환은 빠르면 주말부터 차례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