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깨끗하게 공정하게 치러야 한다"며 내각의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임동원(林東源) 이기호(李起浩) 특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요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경제대책도 철저히 세우고 월드컵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구제역 대책 ▲상가임대차보호법 보완대책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대책 ▲월드컵 기간 노사관계 안정대책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방안 등이 보고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