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내주께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홍걸씨는 이와관련,변호사를 통해 검찰소환과 관련된 법률 자문을 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남 홍업씨도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검찰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9일 "검찰에서 홍걸씨에게 연락이 가면 홍걸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규선씨가 모 회사의 주식9억원 어치를 팔아 그중 3억원을 전달했지만 그 돈은 통장으로 입금됐고 대가성이 없는 돈이라는 얘기를 홍걸씨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어떤 문제도 피해가거나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두아들 문제를 엄정히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