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최근 연금에서 풀려난 미얀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에게 축하 화분과 서신을 보내 연금해제를 축하하고 민주화 운동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 대통령은 서신에서 "수지 여사가 오랜 고난의 세월을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한 신념과 의지로 이겨내고 다시 정치무대에 복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이제부터 시작되는 여사의 민주화와 번영된 조국건설 노력이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하며 가능한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