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8일 남한내 언론보도를 인용,`반미ㆍ반부시 투쟁' 소식을 전하면서 남한과 국제사회의 반미감정을 부각시켰다. 이 방송은 남한 민간단체의 반미시위, 팔레스타인에서 열린 부시 행정부 규탄시위, 필리핀 반미시위 등 국내 언론의 보도내용을 거론하며 "부시의 대북 강경정책,반통일 분열책동은 남한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민의 규탄과 배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부시 행정부가 우리(北)에 대한 강경압살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새전쟁도발과 분열 책동에 매달리고 세계 평화애호 인민들에 도전할수록 반미ㆍ반부시 투쟁은 더욱 거세차게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어 "미제는 서산낙일의 운명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