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오전 MBC를 방문, "이틀전 방영된 `MBC 스페셜' 프로그램 내용이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를 일방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편파방송을 했다"고 주장하며 재발방지와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당 편파방송보도대책특위의 현경대 위원장을 비롯, 이강두, 고흥길, 박원홍, 이주형, 이원창, 전재희 의원 등은 이날 방문에서 "지난 5일 밤 보도가 지극히 편파적이고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는 사전선거운동의 혐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원홍(朴源弘) 홍보위원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당 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편파방송,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있고 `노사모'가권력을 등에 업은 `정치 룸펜'이라는 지적도 있다"고 주장하고 "편파방송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