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7일 오후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북지역 경선을 실시한다. 이날 경선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1천502명중 162명의 지지만 확보하면 12개 지역별 경선 가운데 마지막 대회인 오는 9일의 서울 경선 결과에상관없이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이날로 사실상 경선전을 마감하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와의 대선 본선대결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여야간 선거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 선관위는 대선후보가 확정되더라도 최병렬(崔秉烈) 이부영(李富榮)이상희(李相羲) 후보 전원이 중도사퇴하지 않는 한 당초 일정대로 서울 경선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같은 장소에서 충북지역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겸한권력비리 규탄대회를 열어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 규명과 국정조사 및 특검 도입, 친인척에 대한 검찰의 전면 수사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청주=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