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상에서 한나라당 홈페이지(hannara.or.kr)와 유사한 주소(hanara.co.kr)에 들어가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의 인터넷 홈페이지(knowhow.or.kr)로 자동 연결되는 사실이 발견돼 한나라당측이 노 후보측에 의심을 시선을 보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선경선 후보측은 6일 "`hanara'를 타이핑할 경우 노후보 홈페이지로 자동링크되는 것은 한나라당 지지자 또는 한나라당에 관심을 가진 네티즌들을 겨냥해 착각하기 쉬운 인터넷 주소를 일부러 만들어 놓은 것 아니냐"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러나 노 후보측 관계자는 "그 유사주소 관리자를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우리XX'라는 도소매업을 하는 조모씨의 주소로 파악됐다"며 "노사모 회원인지는 확인중이나 노 후보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공식 홈페이지(assembly.go.kr)와 유사한 주소를 가진 인터넷 사이트(assembly.or.kr)도 노 후보의 홈페이지에 자동 링크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