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기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준회원으로 가입해 앞으로 남.북한 전기규격 통일작업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6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3년 IEC 회원으로 가입한 뒤 94년 국가분담금을 못 내 자격을 상실했다가 지난달 다시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북한이 IEC의 전기분야 규격에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ISO 개도국 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측면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