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이 6일 오후 63빌딩에서 시장 선거 출정식을 겸한 후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노무현(盧武鉉) 대선후보는 물론 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인 진념(陳 稔) 경기지사 후보, 박상은(朴商銀) 인천시장 후보가 참석, 대선후보와 수도권 '트로이카'의 공조 의지를 과시했다. 특히 민선 1기 서울시장을 지낸 조 순(趙 淳) 전시장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김의원의 선거캠프는 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조순 시장후보의 선거캠프 주역들이 재결집했다는데 특징이 있다. 조 전시장은 김 의원의 후원회장, 당시 선대위 선거본부장을 맡았던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상임선대본부장 등을 각각 맡아 지난 95년의 첫 승리를 재차 일궈낼 것이라고 김 의원측은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감동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만들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뭉침으로써 내달 13일 서울시장 선거에서 또 한번 승리의 신화를 창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 겸 최고위원, 김원길(金元吉)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을 비롯해 당원, 지지자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