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열릴 예정인 제5회 평양국제상품전시회에 중국 기업이 대거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베이징(北京), 다롄(大連)무역관 보고를 인용,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의 경우 성(省)정부 차원의 참가단이 평양국제상품전시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KOTRA는 올해 평양국제상품전시회 참가업체가 랴오닝성은 수십개, 지린성은 40여개 업체이며 이들 지역 중국 업체의 주요 전시품목은 화공제품, 기계설비류, 의류,생활용품 등이라고 전했다. KOTRA는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양국제상품전시회에도 최대 참가국이 될것이 확실하다"며 "이는 사회주의권 붕괴 등 세계경제환경의 급변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경제관계가 밀접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최근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올해 평양국제상품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태국 등의 240여개사가 참가신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제4회 평양국제상품전시회의 경우 중국, 일본, 대만, 독일, 이탈리아 등13개국에서 182개 업체(북측 기업 포함)가 참가했으며, 상담액이 총 3천500만달러에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