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 대변인은 3일 담화를발표해 이번 4차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과 금강산입산료와는 "아무 상관도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4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대변인은 4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관련해 남북간에는 "금강산입산료가 제기된 바도, 논의된 바도 없었다"며 "우리(북)는 금번 상봉을얼마 전 북남이 합의한 공동보도문 이행을 위한 첫 사업으로 중시하고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불행을 덜어주며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려는 것이 주된 관심사였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야당에서 이산가족 상봉시 금강산입산료 지급문제를 비판한 데 대해 "사실과 완전히 다른 거짓으로 북남관계를 다시 대결로 돌려 세우고 흩어진 가족.친척 상봉사업에 재를 치는(뿌리는) 비열한 망언"이라고 비난하며 `사죄'를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