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씨는 2일 골프회동설의 사실 무근 판명과 관련, "늦게나마 진실이 밝혀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2시30분께 로스앤젤레스 한인방송 라디오코리아에 전화를 걸어 이처럼 밝혔으나 법적 대응 여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미주 한국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사실이 밝혀져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씨가 `최규선 게이트' 보도 이후 변호인 및 측근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골프회동 입장을 밝힌 적은 있으나 두차례나 직접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짤막하게나마 인터뷰한 것은 처음이다. 일부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김씨가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어느 정도 입장이 정리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