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일 "지금까지 내수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여온 우리 경제가 이제부터는 수출회복을 통해 수출과 내수가 균형을 이루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가 더욱 합심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 신국환(辛國煥)산자부 장관 등 경제부처 장.차관, 김각중(金珏中)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와 무역업계, 주한 외국기업 대표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진흥 확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수출과 외국인 투자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관계부처가 규제혁신과 투자환경 개선, 설비투자 활성화, 수출 마케팅 노력의 강화, 신노사문화의 정착 등을 위해 소관 분야별로 더욱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