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풍(盧風)이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선후보의고향인 김해에서 민주당 간판을 단 시장을 탄생시킬 수 있을까? 민주당과 노후보측은 2일 한나라당 김해시장 공천경합에서 송은복(宋銀復.58)현시장에 밀린 후 탈당한 최철국(崔喆國.49.전 경남도문화관광국장)씨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3일 오전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후 처음 고향을 방문하는 노후보를만난 후 민주당 입당을 공식 발표하고 무소속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 시장선거에나선다. 최씨를 지원하기 위해 노후보는 오는 4일 오후 민주당 김해지구당 이봉수위원장의 후원회 행사장인 김해농고 체육관에서 이위원장 후원회장 자격으로 참석, 최씨의손을 들어줄 예정이다. 최씨는 "노후보가 전화통화에서 '고향인 김해에서부터 선전해 노풍의 진원지가돼 달라'고 부탁했다"며 "김해도 한나라당의 뿌리가 깊은 것은 사실이지만 노후보의 변화와 개혁 의지와 노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지역민들의 성원을 받으면 시장선거도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정학구기자 b94051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