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북한 금강산댐 안전문제와 관련, 북측에 조사단 파견을 추진중이다.

박동화 건교부 차관보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5월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금강산댐 조사계획을 안건에 올리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보는 "이번 계획이 회의 의제에 포함될지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의제로 채택돼 북측과 조사합의가 이뤄질 경우 가급적 빨리 조사단을 구성, 금강산댐의 수위와 안전상태, 함몰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교부는 조사결과 금강산댐의 안전상태에 문제가 있다고 확인될 경우 공사가 중단된 '평화의 댐' 완공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토목기술과 소요자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또 여름철 금강산댐의 누수, 붕괴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 사력댐인 평화의 댐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 덧씌우기 공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주변 진입로 공사에 착수했다.

박 차관보는 "금강산댐의 저수 용량이 10-12억t에 이르지만 담수상태는 6-7억t"이라면서 "붕괴 등 최악의 사태를 맞더라도 평화의 댐(6억t)과 하류 화천댐(11억t)의 저수용량이 충분해 큰 피해는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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