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잠학(蠶學)분야의 개척자로 지난 96년 사망한 계응상 박사의 실화를 그린 `박사 계응상' 등 TV 드라마 3편을 새로 제작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소설 `연구자의 일생'을 각색한 `박사 계응상'은 총 11부작으로, "유전학자와양잠생산자로 널리 알려진 계응상 박사의 일생을 인상깊게 그리고 있다"고 통신은전했다. 또 2부작 `용기있는 소녀들'은 태권도 사적지를 돌며 국가대표 선수로 커가는 과정을, 4부작 `사랑과 증오'는 6.25전쟁 때 불구가 된 몸을 이끌고 자녀들을 키워내는 여인의 삶을 각각 다뤘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