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30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 덕평 수련원에서 지난 27일 열린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팬클럽 '노사모' 집회를 강력히 비난했다.

남 대변인은 성명에서 "노무현 후보가 비판언론에 대한 일방적 매도와 자신에대한 맹목적 찬양이 어우러진 노사모 집회에 참석,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자 불법집회인 만큼 선관위는 즉각 조사에 착수해의법처리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노 후보는 한술 더 떠 운동권 가요도 서슴없이 불렀다고 한다"며 가사내용을 소개하고 "여당 대통령 후보가 부르기에는 적절치 않은 내용이며 노 후보의 급진적 이념과 선동적 언행을 소위 '현장의 논리'를 빌어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는 당시 모임에서 노사모 고문인 영화배우 문성근씨가 회원들에게 "본선에서 여러분은 조선.동아일보를 눈을 부릅뜨고 감시해야 하며 구독부수를 50만-100만부를 떨어뜨리고 그만큼 노사모 회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기자 a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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