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이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金富謙.44.경기 군포) 의원은 29일 "대선때 한나라당의 변화를 열망하는 40대 이하의 젊은층을 책임지기 위해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부산시 동구 범일동 크라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은 강력한 정치변화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한나라당은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한뒤 "초선인 본인의 최고위원 출마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당내 젊은 의원들의 발언권을 확보, 국민에게 당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미래연대를 대표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무현(盧武鉉) 돌풍'은 상징적인 의미이기때문에 노풍이 언제 깨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당에서 노풍에 대항하는 `맞바람'을 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젊은 의원들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과 관련, "노 후보의 개인적인 일에 시비를 걸 생각은 없지만 진지하게 새판을 어떻게 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정권의 실정과 부패를 호도할 생각으로 정계개편을 추진한다면 이는 국민을 속이는 짓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