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 캠프가 선거대책위를 구성하는 등 6.13 시장선거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6.계양 위원장) 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11시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등 중앙당 당직자와 조진형(趙鎭衡) 인천지부장 등 당원 3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남구 주안동 주안사거리 인일빌딩 1층에서 선거대책위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시장 후보 경선에서 재선인 이윤성 의원을 여유있게 물리쳐 지역 정가를 놀라게 했던 안 후보는 그동안 선거대책위원장에 조 지부장을 선임하는 등 선거 진용을 갖췄다. 안 후보는 시지부와 11개 지구당 중심의 '공조직'을 통해 본선에 임한다는 전략아래 선거전략과 기획을 맡을 참모진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 특히 상대 후보가 같은 경제인 출신의 후보가 될 것으로 보고 차별화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민주당 시장 후보 경선에서 최다득표한 박상은(朴商銀.53.남동갑 위원장) 후보측은 지난 27일 인천지역 11개 지구당위원장 회의에서 경선결과를 중시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자신이 시장후보로 될 것을 확신, 역시 선거 체제 구축에 들어갔다. 박 시장 경선 후보는 지구당 사무실이 있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앞 대아빌딩1층에 선대위 사무실을 차리기로 했다. 또 중앙당에서 시장 후보로 결정하는 동시에 선대위를 출범시키기로 하고, 예비선대위를 구성했으며 지역별 선거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도 마쳤다. 아울러 선거전략 수립과 기획을 전담할 인력 및 정책 개발 자문단 등의 구성에들어갔다. (인천=연합뉴스) 김창선기자 cha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