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는 29일 낮 청와대에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의 부인 난 아난 여사와 오찬을 함께 하며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제56차 유엔총회 의장국으로서 이번 유엔아동특별총회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아동특별총회는 그동안의 유엔 활동에 따른 아동 권익향상 정도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마련하는 중요한 회의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사는 또 "한국정부는 2002년 월드컵을 아동을 위한 축제로 만들 것이며 5월말께 `세계평화 아동축제'도 주최할 예정"이라면서 "이 축제를 통해 70여개국 어린이들이 서로 우정을 돈독히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