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이산가족 상봉 남측 방문단장인 대한적십자사 이세웅(李世雄.63) 부총재는 28일 금강산 출발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번 방문이 남북 이산가족간의 자유로운 서신교환과 생사확인, 정례적인 상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나아가 갈라진 민족을 하나로 되게 하는 밑거름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방문단은 이산가족의 혈육에 대한 그리움과 남북간 평화.화해를 염원하는 7천만겨레의 꿈을 안고 북녘 가족들을 만나 희망을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들의 건강 문제에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방문기간 북측과 이산상봉의 제도화, 정례화 방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속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