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27일 제4차이산가족 상봉때 남북협력기금에서 이산가족 570여명의 입산료 3천만원을 북한에 지불키로 한 것과 관련, "이산가족에게 입산료를 받는 것은 인도적 문제를 돈벌이에 이용하는 반(反)인도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남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산가족들은 반세기만에 혈육을 만나러가는 것이지 한 가하게 관광을 가는게 아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북한은 진정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려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접근해야 하며, 우리 정부도 차제에 확고한 원칙하에 면회소 설치 등 근본 해결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