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외모지만 직설적이고 매서운 의정활동으로 `한국의 대처'라는 평을 듣는 자타 공인의 민주당 차세대 여성 지도자. `판사출신 첫 여성 국회의원' `경상도 출신 DJ당 의원'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최고위원 경선 초반 `추풍(秋風)'을 예고하며 당 대표도 넘볼만 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당찬 면모를 갖고 있다. 지난해 언론사 세무조사 당시 조선일보를 신랄하게 비난했던 `술자리 사건'으로 작가 이문열씨와 `곡학아세' 논쟁을 벌이기도 했고 당 쇄신파동 때는 권노갑 전 의원의 마포사무실 폐쇄를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의 세탁소집 둘째 딸로 전북 남자와 결혼했고, 97년 대선때 반(反) 호남정서가 몰아친 대구에서 DJ 지지표를 끌어내는데 기여하는 등 `영호남 화합론자'임을 강조한다.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씨와의 1남2녀. ▲대구(44) ▲경북여고 ▲한양대 법대 ▲인천.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16대 의원 ▲국민회의 부대변인 ▲민주당 지방자치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