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과 의리가 강점인 기자출신 4선 의원. 김대중 대통령이 정치규제에 묶이고 동교동 자택이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을때 주위 눈치를 살피지 않고 자택을 드나든 의리파. 10.26 이후 DJ와 동고동락하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때 구속돼 1년8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소탈하지만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며 지도부에 `노(NO)'라고 말해온 곧은 성격. 97년 한보 비리로 정치권 전체가 여론의 도마위에 올랐을때 대학에 다니던 그의 아들이 모 일간지에 "13평 아파트에 살면서 깨끗한 정치를 하는 아버지를 우리 가족은 존경한다"는 글을 써 세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과도기 당의 사무총장으로 국민경선 실무 주역의 공을 인정받아 예상을 뒤엎고 5위로 당선됐다. 부인 우태경씨와 2남. ▲황해도 서흥(61) ▲이리 남성중.고 ▲서울대 법대 ▲중앙일보 기자 ▲민추협대변인 ▲국회 문화관광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