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노무현 고문이 확정되자 충청지역에서는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정치변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가나타난 것이라며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다. ▲노영민 민주당 청주 흥덕지구당 위원장 = 한마디로 놀라운 일이다. 자금과 조직이 전무한 노무현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은 기존 정치의 변화를 갈망하는 국민의 욕구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치권이 `노풍'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그만큼 정치인들이 국민의 여망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반성해야 하며 이제부터라도 국민의 뜻이 어디에 있는 지 겸허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원호 한나라당 충북도지부 사무처장 =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적자로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만들어진 후보이며 국민은 노 후보의 불안정한 정치적 이념과 소신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향후 7개월 간 이 부분에 대한 충분한 검증을 거쳐야만 오는 12월 대선에서 우리당 대선 후보의 파트너로서 자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현 정권에 실정과 비리에 식상한 국민의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일시적 거품에 불과한 `노풍'은 곧 꺼질 것이다. ▲이기호 민주당 대전시지부 사무처장 = 노고문이 대선후보로 당선된 이상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12월 대선에서 정권재창출을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 다만 중도에 사퇴한 이인제 의원이 지방선거에서부터 큰 일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노 후보도 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믿는다. ▲김순식 한나라당 대전시지부 사무처장 = 노 후보를 축하하며 건투를 기원한다. 그러나 노후보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남아 있어 국민검증 절차를 거치면서 실체와 사상, 이념, 추구하는 것들이 드러나야 할 것으로 본다.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는 과격한 성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국민이 우려하는 바가 클 것이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연대 시민사업국장 = 노무현 고문의 대선후보 당선을 축하한다. 노 후보가 민주당 경선을 통해 대선후보가 된 것은 국민의 정치변화 열망을 담고 있다고 본다. 노 후보의 당선에서 나타나듯 새로운 변화의 열망을 정치권 모두가 겸허히 받아들여 정치개혁의 단초가 제공되길 바란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박종국기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