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측은 26일 한나라당이 김 의원의 서교동 자택 구입자금 출처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현재의 서교동 자택은 이전의 동교동 집을 판 자금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측은 이날 `서교동 주택을 매입한 후 동교동 집이 팔렸다'는 야당 주장과 관련, 자료를 통해 "서교동 집은 99년 5월 4일 매입계약을 했고 중도금과 잔금은같은해 7월 1일 동교동 집이 팔린 이후에 지불했으며 따라서 이전등기도 같은해 8월31일 신청할 수 있었다"며 "한나라당의 공세는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측은 이어 "서교동 집은 대지는 190평이나 실제 건평은 83평으로 1층에안방과 작은 서재, 2층에 3자녀가 사용하는 작은 방 3개가 있을 뿐"이라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일가가 100평이 넘는 빌라 3채를 딸, 아들과 함께 나눠쓰고 있는 것이야말로 정말 호화주택"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