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학생운동 출신 386세대와 30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청년단체가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며 6.13 지방선거에 조직적으로 참여한다. 청년단체인 '파워비전21 경북지회'는 26일 오후 경주보문단지 콩코드호텔에서 지방선거 참여예정자와 중앙기구 간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자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파워비전21측은 "지난 80년대에 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의사, 변호사 등 전문가로 이뤄진 청년 정치인들이 새로운 한국 정치문화 창출에 기여코자 6.13 선거에 출마를 결정했다"며 "경북지역은 20여명, 전국에서 150명이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워비전21 경북지회에서는 이진락 경주시의원과 정일순 울진군의회 부의장 등 광역ㆍ기초의원 5명과, 감사원 감사관을 지낸 이규건(42)씨 등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파워비전21은 전국적으로 8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지방선거를 토대로 정치 참여를 실천하고 정당과의 연계 등 정치세력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