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대통령 아들비리 의혹과 관련한한나라당의 잇단 공세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전총재 장남 정연씨를 겨냥한 맞불공세를 시도했다. 특히 이명식(李明植) 부대변인은 대통령 3남 홍걸씨가 수시로 입출국했다는 보도를 의식한듯 정연씨의 국내외 출입국 사례를 예로 들며 항공비 등 비용출처를 추궁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 전총재의 가회동 호화빌라 202호를 사용해온 정연씨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9차례나 국내를 출입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천만원으로 추정되는 항공료는 어디서 조달된 것이냐"고 공격했다. 그는 또 "신고된 재산이 1억5천만원에 불과한 정연씨가 뚜렷한 수입도 없이 빈번히 국내를 출입한 이유를 해명하라"면서 ▲정연씨의 딸 원정출산 ▲주가조작 의혹을 다시 제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인기자 sang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