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유엔아동특별총회에 정부 대표단 수석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내달 6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이 여사는 8일 오전(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아동특별총회에 참석,유엔총회 의장국 수석대표로서 아동특별총회의 개회를 선언하고 의장 선출시까지 회의를 주재한다.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유엔 아동특총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김대통령은 퇴원후 당분간은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는 이에앞서 7일 테네시주 밴더빌트 대학을 방문,이 대학이 수여하는 제1회 도덕적 인권지도자상을 수상하고 강연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