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일철 인민무력부장은 25일 평양에서 열린 `노농적위대 열병식'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것은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김 부장은 또 "강경에는 초강경으로 맞서며 불은 불로 다스리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전통적 기질이며 확고한 의지"라면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들이 우리 공화국의 땅과 바다, 하늘을 0.001㎜라도 침범한다면 침략자들을물리치고 조국통일 위업을 이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민군 장병들과 인민들은 우리 당의 주체사상을 생명으로 틀어쥐고전당ㆍ전군ㆍ전민의 일심단결을 반석같이 다지며 온 사회에 군 중시기풍을 세우고군대와 인민의 혈연적 유대를 더욱 강화해 강성대국 건설에서 새로운 비약을 일으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인민군 장병들과 노농적위대, 붉은청년근의대 대원들은 김정일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사수하며 우리 당의 선군정치를 무장으로 튼튼히받들어 나가는 제1기수, 돌격대로서의 사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