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과일부 언론에서 최성규 전 총경의 미국행과 관련한 외교부 전문이 국정원에 배포된것을 근거로 국정원이 개입한 것처럼 주장했으나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국정원은 "외교부는 통상적으로 해외주재 공관에서 보고하는 전문중 업무상 참고할 필요가 있는 전문을 관계기관에 배포하는데, 최 전총경 관련전문도 이같은 배포절차에 따른 것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전총경의 미국 입국에 대한 문제는 미 국무부와 이민국의 고유업무로서, 이들 기관은 외교부가 공식 대화창구이기 때문에 국정원은 어떠한 형태로든 관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윤동영기자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