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선경선 후보가 대선후보로 공식 확정된 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여야 대선후보가 확정된 뒤 공식요청이 있으면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노 후보로부터 공식적인 요청이없었다"면서 "(김 대통령과 노 후보의 회동 여부는) 여당만 아니라 야당 후보도 확정된 뒤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 후보가 이번주말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더라도 내달 9일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확정된 이후에나 청와대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