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후보에서 배제된 전나명(全那明.61.한나라) 울산중구청장은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지방선거 중구청장후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전 구청장은 "한나라당이 나에게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채 밀실에서 입맛에맛는 사람을 구청장후보로 지명했다"며 "이같은 공천은 구민과 당원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전 구청장은 "그동안 구정을 이끌어오면서 중구의 상권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중구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시기를 놓칠 수 없으며 다시 구정을 이끌어중구를 울산의 중심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구청장은 "곧 한나라당에 탈당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