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2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관련, 논평을 내고 "월드컵 공동개최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다시 참배한 것은 한일관계 전반에 부정적 여파가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일본이 진정 아시아 주변국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나아가려 한다면 과거사를 왜곡하거나 미화할 것이 아니라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고이즈미 총리가 외교적으론 양국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말하면서 국내정치적 고려만으로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복한다면 그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도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