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념(陳 稔) 전 경제부총리가 20일 오후1시 민주당 도지부에 도지사 경선 후보등록을 마쳤다. 진 전 부총리는 후보등록후 '경기지사 출마의 변'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경제와사회부처의 장관을 지낸 경험을 쏟아부어 위대한 경기도를 건설하고 본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우리 당 출신의 임 지사가 이룩한 눈부신 업적이 한단계 더 승화되고 완결되기를 바라면서 다른 사람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며 "같은 당이 배출한지사가 많은 정책을 마무리하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살림을 맡았던 사람이며 지난 97년 11월 광명시 소하동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아자동차 회장직을 맡으면서 경기도에 많은 애착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진 전 부총리는 이날 배기선, 정범구, 이종걸의원 등과 함께 문희상 지부장이기다리고 있던 도지부를 방문했다. 후보등록 마감 직후 회의를 열 예정인 민주당 도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인영)는 임 지사의 후보등록 서류를 반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 지사 지지자 50여명은 도지부 입구에서 진 전 부총리와 문 지부장 등의길을 막고 경선보장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최찬흥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