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적십자 측은 20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갖고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될 제4차 이산가족 순차방문 일정을 구체적으로 조율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조선적십자회측과 이날 오전 중 판문점에서 연락관 접촉을 통해 숙소 문제를 비롯, 상봉장소.시간, 일정 등을 본격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락관 접촉에서 단체상봉과 만찬, 개별상봉과 공동중식(또는 석식), 참관 등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순서의 변동은 있겠지만 모두 다섯 차례, 작별상봉을 포함할 경우 여섯 차례의 상봉이 합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관계자는 "남측 지원인력과 취재기자 규모 확대, 그리고 TV 중계 등에 북측이 최대한의 편의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순조롭게 의견일치를 볼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순차교환 행사의 남측 단장은 한적의 이세웅(李世雄) 부총재와 최동섭(崔同燮) 서울지사 회장이 확실시 된다. 북측 단장은 아직 확인되지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