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근혜(朴槿惠) 의원은 19일 신당 창당과 관련, "오는 26일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곧바로 지구당 창당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통화에서 "창당준비위는 전직 의원을 비롯, 학계, 문화계, 여성계 등 각계인사 40여명이 참여할 것이나 정치인 출신은 별로 없다"면서 "준비위원 명단은 뒤에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구 출신 전직 의원인 K씨와 전직 외교관 등이 창당 준비위원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는 참여하지 않는 쪽으로 정리됐다. 박 의원은 또 "준비위가 구성되는 대로 지구당위원장을 공모할 것"이라며 "당명은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선진미래당' 등 몇가지 명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당의 `6.13 지방선거' 참여 여부와 관련, "지구당 창당 등 창당작업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신당의 정강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국익우선 정당, 정책정당"을 꼽고 "기존 정당은 중앙당이 너무 비대해 정치 비효율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중앙당을 대폭 슬림화한 `벤처정당'을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