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영훈(徐英勳) 총재는 19일 오전 판문점에서 북한 조선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에게 전화통지문을 전달, 올해 비료 20만t 지원 계획을 통보했다. 서 총재는 서한에서 "우리측 비료 생산사의 사정을 고려하여 요소비료와 복합비료를 중심으로 보낼 것이며 4월 하순께 전달을 시작하여 가급적 조기에 완료되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총재는 또 항구별 전달 희망 물량을 알려줄 것과 남측 인원, 선박에 대한 신변안전, 편의보장과 무사귀환 보장 각서를 빠를 시일안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한적은 요소비료 7만t과 복합비료 12만t, 유안비료 1만t을 각각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