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금강산을 찾는 이산가족은 전례에 따라 모두 다섯 차례 재북 가족을 만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19일 제4차 이산가족 상봉 횟수와 관련, 종전과 같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 개별상봉, 식사를 겸한 상봉, 작별상봉등 모두 다섯차례 재북 가족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오는 27일 속초에서 하루 숙박하게 되며, 다음날 관광선 출항 시간을 앞당기지 않을 경우 상봉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출항을 1시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28일 이산가족 100명은 금강산여관에서 재북 가족.친척을 상봉하겠지만 1일 올라갈 재남 가족들은 금강산여관과 온정각에서 재북 이산가족 100명을 상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측의 이산가족 100명과 북측 이산가족의 재남가족 500명은 금강산 관광 경비지원 방침에 따라 1인 기준으로 50만원의 뱃삯 가운데 20만원을 부담해야 하나 이산가족은 10만원만 내도록 깎아준다고 전했다. 예전의 경우 평양에 왕래한 이산가족은 개인당 항공료 16만원을 냈다. 방북 이산가족들은 이번에 해금강도 관광할 예정이다. 한적 관계자는 판문점의 남북 적십자 연락관 접촉과 관련, "오늘(19일) 할 예정이었지만 답사대 보고서를 검토한 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