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펑(李鵬)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은 17일 충칭(重慶)에서 `평화를 위한 아시아의회연합(AAPP)' 총회에 참석한 김수학 보건상을 접견, 남북대화 재개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고 중국 국제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을 인솔한 김 보건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선반도 북남 쌍방의 대화 재개를 환영하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유익한 모든 조치를 지지하고 북남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돼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 상무위원장은 또 "조선이 아시아의회 평화협회(평화를 위한 아시아의회연합)정식회원으로 가입한 것을 축하한다"면서 "중국은 조선과 함께 양국의 전통적인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보건상도 "중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의회 평화협회 연례회의에 참석한 것을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회의의 주제인 평화와 발전은 각국 인민에게 매우 필요한 것으로 조선은 중국과 함께 발전도상국(개발도상국)들을 위해 평화 수호와 발전촉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