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미래환경 대표 최규선씨와 연루의혹을 받고해외로 도피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최성규(52) 총경의 소재파악과 조기 귀국 설득을 위해 경찰청에서 총경급을 단장으로 4명이 인도네시아로 파견된다. 경찰청은 최 총경의 소재파악과 조기 귀국설득을 위해 19일 오전 경찰청 외사3과 김재덕 과장을 단장으로, 외사3과 인터폴 계장, 수사 및 감찰요원 각 1명씩 파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파견팀은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경찰과 대사관, 교민회 등을 상대로 최 총경의 소재파악을 위해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날 최 총경이 동남아시아 일대로 도피할 가능성에 대비, 전 주재관에게 `특별근무에 돌입하라'는 긴급공문을 보내는 한편, 필리핀 주재관을 인도네시아로 급파, 현지 주재관과 업무협조하도록 조치했다. 이 관계자는 "최 총경이 인도네시아에서 최규선씨와 친분이 있는 이모씨와 만날가능성에 대비, 이씨와 접촉했으나 아직은 만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씨와는 현지 주재관이 계속 접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내주초 중앙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 총경에 대해 조직에서 배제하는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