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에 대한 청탁수사 의혹을 받던 중 해외로 달아난 최성규(崔成奎)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의도피에 청와대가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일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히 최 총경이 민정수석실을 방문했던 지난 11일에 이어 대책회의를 갖기 직전인 12일 오후 2시에 청와대를 또다시 방문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출입기록을 확인한 결과 12일 최 총경이 청와대 민원실을 통과한 사실이 없다"며 "청와대의 누구도 그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은 매월 두차례 정도 청와대에 와서 필요한 업무협의를 해왔고 3월의 경우 8일, 22일 두 차례 들어왔으며, 4월에는 11일에처음으로 들어와 고유한 업무협의를 했을 뿐 최규선씨 관련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