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7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씨 비리연루 의혹을 받고 해외로 도피한 최성규 전 특수수사과장의 소재 및 이동경로를 정밀히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 전 과장의 소재가 파악되고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인터폴을 통해 인도네시아 경찰에 정식 공조수사를 요청, 강제송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최 전 과장의 가족.친지 등을 통해 조기귀국을 설득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주재관을 통해 현지 경찰과 협조, 최 전 과장의 소재 및 이동경로를 면밀히 파악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최 전 과장의 각종 비리의혹 전반에 대해 정밀 감찰조사를벌이는 한편 검찰 조사와는 별개로 조만간 최 전 과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 엄중문책하기로 했다. 최 전 과장은 지난 14일 오전 홍콩으로 출국한 뒤 다음날 오후 케이세이퍼시픽항공편을 통해 사위 정모(31)씨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