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6일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지난 2월 미국 방문당시 외교행낭 30개를 가지고 갔다'는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주장과 관련,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2일까지 주(駐)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행 외교행낭 발송내역을 조사한 결과, 통상적인 업무자료 이외의 다른 물건이 발송된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외교행낭은 관계규정에 따라 그 내용물이 공문서, 공용자료, 기타 공용용품에 한정되어 있으며, 반드시 내용물 목록을 포함하여 수발되고 있어 사후에 그 구체적인 내용이 기록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