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방북했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의 블라디미르 야코블레프 시장이 16일 오후 서해직항로를 통해 방한했다. 야코블레프 시장은 17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조창범(曺昌範) 외교부 외교정책실장 등과 연쇄 면담에서 2박3일간 방북결과를 설명하며, 한-러 경협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그는 또 고 건(高 建) 서울시장과 만나 상호 공동관심사를 협의한뒤 18-21일 자매도시인 대구를 방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대구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야코블레프 시장은 앞서 15일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예방,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관계를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