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될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순차 상봉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의 답사대가 오는 16일 현장 점검을 위해 18일까지 금강산을 방문한다. 15일 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에 따르면 한적 관계자 10명 안팎으로 이뤄진 답사대는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 머물면서 고령 이산가족들의 상봉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상봉 장소, 숙박 시설 등을 미리 둘러볼 예정이다. 답사대는 16일 금강산 관광선 설봉호를 이용해 방북, 상봉 및 숙박 장소로 사용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금강산여관과 상봉 장소의 하나로 꼽히는 온정각 등을 돌아보고 현지 사정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지난 13일 판문점 적십자 연락관 접촉에서 금강산 답사대에 안내 등 편의를 제공키로 남측과 합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