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중국에서 열리는 '평화를 위한 아시아 의회연합(AAPP)'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16일 오후 출국한다. 이 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남북한 특사 합의사항의 이행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의하고 "아시아가 새천년 시대 새로운 국제질서 창조의 주역이라는 비전을 갖고 테러, 환경 등 국제문제 해결과 세계화 혜택의 균형분배를 위한 국제적.지역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특히 북한에서 노동당 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인 김수학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 의장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을 감안, 총회 기조연설 후 18일 밤 귀국한다. AAPP는 지난 99년9월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평화와 협력을 위한 아시아 의원회의(APCPC)'에서 결성됐으며, 이번 제3차 총회에는 아시아와 중동지역 41개국에서 국회의장 24명을 포함한 대표단이 참가한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