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일부 시.도 공무원들의 국정감사 저지운동으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의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마련돼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시는 17일 오전9시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시.도지사와 의회의장, 국회 및 정당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및 한국정치학회 주최로 `21세기 지방자치발전 제2차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시가 한국정치학회에 의뢰한 `국가.지방사무의 배분체제 개선방안'과 `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회가 마련된다. 한편 지난해 국정감사때 서울직장협이 `지방고유사무에 대한 국감 폐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일부 시.도 공무원들의 국감거부운동으로 논란이 빚어졌으며,고건 서울시장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지방고유사무가 분명한 사무는 자료요구 등을하지 않도록 국회에 협조요청하고 요구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aupfe@yonhapnews.co.kr